기도수련

34.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피로 피를 씻는 것과 같으니라.

56. 원수의 원을 풀고 그를 은인과 같이 사랑하라.

그러면 그도 덕이 되어서 복을 이루게 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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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세요.

이것이 무슨 장면일까요?

파란색 한복을 입은 선비가 흰 한복을 입은 선비의 뺨을 때렸는데

뺨을 맞은 선비가 때린 선비의 손을 잡고

그의 분한 마음을 위로해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는 한쪽 뺨을 맞으면 다른 한쪽 뺨을 내밀라고 가르치지만

대순은 뺨을 맞으면 그의 손을 어루만져주라고 가르칩니다.

해원상생의 의미란 바로 이런겁니다.

해원은 원통하고 분한 마음을 푸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말미암는 것이라는 자각아래

"내가 그에게 어떤 잘못을 하였길래

그가 나의 뺨을 이리도 쎄게 치는 것일까?"

그 강도가 쎄면 쎌수록 상대는 나에게 그만큼 큰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손을 잡아주면서 그의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어주는 겁니다.

누군가 나에게 안 좋게 대하면 자신을 먼저 돌아보세요.

그에게 척지은 것이 없는지를 살펴보세요.

척은 남이 나에게 품은 원한으로

言德을 베풀지 않거나

남을 서운하게 하거나

남을 억울하게 하거나

남의 호의를 거스르거나

남을 미워할 때, 척을 맺게 됩니다.

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원을 맺는 것이 곧 죄를 짓는겁니다.

인간관계의 모든 면에서 해원을 위주로 하고 은혜를 잊지 마세요.

해원이 되어야 상생이 됩니다. 서로 사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함으로써 척을 푸세요.

상생이 되어야 해원이 됩니다.

해원상생의 道理를 삶 속에 구현하세요.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양대 도리가 실현된 사회가

바로 지상천국이요, 서방정토인 것입니다.